2022년 고난주간 중, 성 금요일의 큐티 본문은 마가복음 15장 16절부터 32절까지의 말씀으로, 수치와 모욕 속에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과 인간을 화목케 하신 사건임을 기억하고 묵상합니다.
2022년 고난주간 성 금요일 묵상본문 및 새벽설교
묵상 및 새벽설교 본문
마가복음 15장 16절-32절,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님
본문에 대한 묵상 요약과 새벽설교 개요
1. 수치와 모욕의 십자가를 지시고 올라가신 예수님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은, 사람들의 관심이 자신들이 아닌 예수님께 쏠리는 사실을 견딜 수 없어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시기하며 빌라도 총독에게 고발하기에 이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무죄이심을 분명히 알았고 선언했지만, 종교 지도자들은 빌라도의 권력을 이용하여 예수님께 사형을 내리고 싶어 했습니다.
결국 무죄하신 예수님은 죄인들과 같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으로 온 것도 엄청난 사건인데, 성자께서 가장 수치스럽고 모욕이 되는 십자가를 지시고 그 위에서 운명하시다니요?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는 저주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당하신 수지와 모욕 때문에 내가 용서함 받았고, 그분의 죽음 때문에 내가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살아 났습니다.
2. 순종함으로 지신 십자가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지게 만드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면, 인간은 영원한 멸망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으며 하나님의 지극한 은혜를 경험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인 자신의 독생자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이같은 구원 계획을 알고 계신 예수님은, 겸손히 순종하셨습니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죽음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3.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건은, 죄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온 땅에 어두움이 가득하였습니다. 또한 그분이 죽으실 때, 하나님을 향하여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치시며,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 하나님과 분리되는 경험을 하셨습니다.
죄는 이와 같이 두려운 것이며 심각한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분리는 어두움을 뜻하며, 하나님께서 버리셨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그냥 두시지 않으시며, 반드시 죄의 값을 찾으시는 분이십니다. 아간의 죄는 이스라엘 전체가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하는 절망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다윗이 간음한 사건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에는 큰 질병이 임했습니다. 죄는 단순한 잘못을 넘어서서, 하나님과 우리의 철저한 분리를 뜻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결단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의 분리를 가져오는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합니다. 또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그 위에서 죽으셔야만 하는 길 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의 이같은 희생적인 사랑이 있었기에, 하나님과 우리가 화목하게 되었음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더 크신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죄의 문제를 회개하며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며 살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참고할 글
- [가상칠언] 고난주간에 묵상할,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예수님의 일곱 가지 말씀들
- [사순절큐티] 사순절 제39일 큐티, 대속하는 여호와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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