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묵상과 설교] 요나서 4장 1절-11절,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 기독공보 가정예배

오늘 우리 가정이 붙들고 예배 드려야 할 가정예배의 말씀은, 니느웨의 구원에 대한 요나의 분노를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방인들 역시 하나님을 믿는다면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하고 가정예배로 온 가족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겠습니다.


묵상과 설교, 기독공보 가정예배



요나서 4장 1절-11절,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요나 4장 1절-11절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 (1-4절)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싫어하고 성낸 요나

보통 우리의 바람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실망하고 낙심하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대해 우리가 성을 낸다면 이는 성도의 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요나가 니느웨를 향한 하나님의 재앙이 철회되자, "매우 싫어하고 성냈다"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도 일부러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가야 하는 목적지와 다른 행선지의 배에 오른 사람입니다. 배의 밑층에서 세상없이 잠들었던 사람입니다. 자신을 추격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알고 자기를 바다에 던지라 했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예비하심으로 물고기 뱃속에서 밤낮 삼일을 있으면서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다"라고 기도한 사람입니다. 두 번째 임한 하나님의 말씀에 겨우 순종하는듯한 모습을 보인 '하나님의 선지자'입니다.


속 좁은 선지자였던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를 소망하는 사람입니다. 누구보다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하나님을 사람들이 알도록 힘쓰는 사역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나는 니느웨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철회되자 짜증을 내고 있습니다. 자신은 구원받기 원하여 기도하였지만 니느웨에 대한 마음은 달랐습니다. 니느웨가 망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내가 이러실 것 같아서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습니다. 주님은 은혜 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가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 알았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인식이 있었지만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에는 매우 미흡하고 속이 좁은 선지자였습니다.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습니다"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러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다르고, 말하는 것과 행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 같은데, 행함에는 믿음이나 순종함이 전혀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넝쿨을 통한 교훈

하나님은 이러한 요나를 깨우치기 위해 박넝쿨을 예비하여 뜨거운 태양 빛으로부터 요나를 보호해주셨습니다. 그는 크게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이 다시 벌레를 준비하여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니 요나는 뜨거운 동풍과 돋보기처럼 자신에게 내리쪼이는 태양 빛에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또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겠다"라고 말합니다. 이때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내가 어찌 니느웨를 아끼지 않겠느냐?"


내가 성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요즘 나를 화나게 하는 일이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짜증 내는가? 내가 성내는 것이 합당한가? 모든 것이 내 중심으로 돌아가야만 하는가? 내가 성내는 이유에 하나님도 동의하실 것인가? 나를 깨우치기 위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박넝쿨, 벌레, 뜨거운 동풍과 내리쪼이는 태양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질문에 요나가 어떻게 대답했을지 생각해보자.



오늘의 기도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사 하나님을 더욱 알게 하시고, 구원의 복음이 내게만 아니라 형제와 이웃에게도 온전히 전해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독공보/강중석 목사/은혜교회)



참고할 글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