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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에 나타나는 회개의 종류 세 가지

기독교에서는 회개는 양심의 가책이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과정을 넘어선 신앙의 과정입니다. 심리학적인 변화의 과정도 아닙니다. 기독교에서의 회개는 구원에 이르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신학 개념인 회개의 세 종류를 정리하였습니다.


구약 성경에 나타나는 회개



구약 성경에 나타나는 회개의 종류 세 가지



하나님께 돌아가는 회개


성경에서는 회개를 단순히 심리적인 변화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혹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을 회개라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성경은, 죄로부터 인간이 벗어나서 변화되는 것과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회개"라고 말합니다. 특별히 구약 성경에 나타난 회개의 세 가지 유형들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1. 회개, 폭력을 뉘우치다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으로 시작된 인간의 죄는, 그들의 아들들인 가인과 아벨에게는 폭력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인이 시기와 질투로 동생 아벨을 돌로 쳐죽임으로써 최초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창 4:1-16). 최초의 살인 사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책망하시고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가인은 회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창세기 4:13-14)

가인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심판이 자신의 범죄로 인한 것임을 깨닫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가인이 자신의 폭력에 대해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보호해 주시는 사랑을 베풀어 주십니다.


2. 회개, 화해하게 하다

외삼촌 라반의 집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오는 야곱은, 형인 에서가 400명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온다는 소식에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에서를 위한 예물을 준비하여 보내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의 기도가 창세기 32장 9절부터 10절에 나타납니다.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창세기 32:9-10)

9절에서 야곱은 하나님께서 "돌아가라"고 명령하셨다고 고백합니다. "돌아가라"는 단어의 히브리어 원형은 "שׁוּב"(슈브)입니다. 이 단어는 야곱이 고향으로 '되돌아온다'는 의미와 함께, 에서와의 깨어진 관계를 "화해한다"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회개, 죄로부터 돌아오다

구약 성경에서 선지자들은 회개에 대해 가장 강조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히브리어 "שׁוּב"의 대표적인 뜻인 "죄를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감"을 지속적으로 외쳤습니다. 아모스나 호세아, 이사야와 미가와 같은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그들에게 예언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개"해야만 한다고 외쳤습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호세아 6:1)

호세아는 구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선포하며 하나님께 "돌아가자"(שׁוּב, 슈브)고 외쳤습니다.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하나님께 돌아가 정상적인 관계-왕과 백성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만이 이스라엘이 구원으 얻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의 회개


구약 성경에서는 죄로부터 돌아서서 하나님께 향하는 것이 회개임을 강조합니다. 신약 시대에서 예수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선포를 통하여, 회개가 우선적으로 행해져야 구원과 천국을 누릴 수 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회개가 하나님의 구원의 시작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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