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들이 있습니다. 역사적 전(前) 천년설, 세대주의적 전(前) 천년설, 무천년설, 후(後) 천년설 등이 그것인데, 그 중에서 "무천년설"에 대한 개념과 관련된 성경의 내용, 그리고 이 주장이 가장 활성화된 시기를 정리하였습니다.
무(無)천년설에 대하여
무(無)천년설이란 무엇입니까?
종말론의 유형들 가운데 '무(無)천년설'은, 천년왕국이 이 땅에 실제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마음에 존재한다는 주장입니다. 무(無)천년설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마음에 있는 천년왕국을 통치하신다고 강조합니다. 요한계시록 20장 5절의 "첫째 부활"은 죽은 자들이 육체적으로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부활하는 "중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이미 사탄에 대하여 승리하셨고 이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탄의 권세를 억제하셨습니다(계 20:1-3)
- 요한계시록 20: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 혹은 대환란은 예수님께서 이 땅이 재림하실 때까지, 즉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가는 천년 동안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즉시 모든 악의 세력들을 완전히 물리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 구원 받은 자와 구원 받지 못한 자를 부활시키시고 심판하셔서 영원한 생명과 멸망을 결정하십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언급들이 나타난 것은, 이스라엘이 국가로서의 이스라엘이 아니라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무(無)천년설에 대한 성경의 근거는 무엇입니까?
성경은 '1,000'이라는 숫자를 비유적으로 자주 사용합니다(시 50:10; 90:4; 105:8; 벧후 3:8). 첫번째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영적 부활을 의미합니다(계 20:4; 롬 11:13-15; 엡 2:1-4). 또한 그리스도의 재림과 구원 받은 자와 구원 받지 못한 자의 부활이 동시에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단 12:2-3; 요 5:28-29). 성도들은 환난 중에도 이 땅에서 신앙 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계 13:7).
- 요한계시록 13:7,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무(無)천년설이 가장 인정을 받았던 때는 언제입니까?
주후 5세기 경, 교회 역사 전반에 걸쳐 널리 알려졌고 인정을 받았었습니다. 아우구스투스(어거스틴)은 최초의 무천년설을 인정했던 교부였습니다. 또, 마틴 루터나 존 칼빈과도 같은 종교개혁자들도 무천년설을 지지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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