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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주석] 시편 4편 6절-8절, 주석과 해설 정리

시편 4편 6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은, 시인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시인은 여호와께서 얼굴을 비추어 주시고 주의 백성을 평안하게 지키시고 붙들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시편 4편 6절에서 8절까지의 주석과 해설을 참조하여 묵상합니다.


[시편 주석] 시편 4편 6절-8절, 주석과 해설 정리



[시편 주석] 시편 4편 6절-8절, 주석과 해설 정리

선한 자의 열망 (시편 4:6-8)


우리는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것을 알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의 어리석은 기대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우리가 선을 볼 수 있게 할 자 누구뇨, 하옵니다." 여기에 그들이 의미하고 있는 선의 개념이 시사되어 있다(7절). 그것은 그들의 곡식과 포도주가 불어나는 것이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모두 세속적인 기쁨을 풍족히 즐길 수 있도록 이 세상의 재물을 많이 갖는 것이었다. 이처럼 그들은 의로움에서 멀며, 재물을 갈망하고 그것을 열심히 구한다. 이러한 열망 속에는 다음과 같은 잘못이 게재되어 있다.



1. 누가 행복을 줄 수 있는가

그들은 일반적으로 "누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인가?"를 묻지만 그것을 행하실 수 있는 유일한 자인 하나님께 그것을 부탁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그들은 그릇된 충고를 따르고 하나님께 보다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서 은혜를 입으려고 한다. 그들은 하나님 없이도 기꺼이 살아가려 하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배우라

그들은 그럴 듯하게 보이는, 눈에 보이는 선한 것을 찾는다. 그리고 그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오직 믿음의 대상물인 선한것에 대해서는 관심을 표하지 않는다. 우상 숭배의 근원은 그들이 볼 수 있는 신을 가지려는 열망에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들은 태양을 숭배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선을 구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후 4:18). 우리는 육신의 눈으로 볼수 있는 것 이상을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


3. 어리석은 열망

그들은 으뜸되는 선을 찾지 않고 "보통"선을 찾는다. 그들이 원하는 것들은 모두 외면적인 선, 현세적인 선, 편파적인 선, 좋은 음식, 좋은 음료, 좋은직업, 그리고 좋은 재산이다. 선하신 하나님과 선한 마음이 없다면 이 모든 것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러한 구체적인 선은 대부분의 사람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나, 은혜로운 영혼은 그것으로 그처럼 흔들리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세속적인 것들에 대한 이러한 방법, 이러한 열망은 어리석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람"이 여기에 끼어든다. 따라서 그들은 멸망할 것이다. "아들아, 네가 세상에 있을 때 받은 좋은 것들, 즉 동전 한닢이라고 기억하여라."



경건한 백성들의 지혜로운 선택


다윗과 그를 따르던 몇 명의 경건한 자들은 그러한 열망을 떠나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하고 함께 기도했다.


1. 그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자기를 위하여 특별한 은혜로써 그를 택하셨으므로, 그도 그 자신을 특별한 인물로써 구애한다. "그들은 보통의 신, 세상적인 유익을 위한 자들이오나 나는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그들처럼 말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선도 나를 동요시키지는 못할 것입니다. 세상의 재물은 내 영혼과 결코 관계가 없을 것이므로 나는 그것에 동조할 수 없습니다."


2. 하나님의 은총을 선택하라.

그와 그의 친구들은 그들의 축복으로서 하나님의 은총을 택하는데 동의하고 있다. 그것은 그들의 생각으로는 생명이나 인생의 어떤 즐거움보다도 더 나은 것이었다.

(1) 이것은 그들이 가장 진지하게 바라고 구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그들 영혼의 호흡이었다.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많은 사람들은 다른 것을 바라나 우리는 이것을 바라나이다." 선한 백성들이 그들에 행실에 의해 구별되는 것과 같이 그들은 그들의 기도에 의해 구별된다. 그것은 기도의 말씨와 길이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믿음과 열성에 의해 구별된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은 스스로 기도 드리며, 다른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무슨 말을 하더라도 그들은 오직 진심으로 기도할 뿐이다. 그리고서 그들은 모두 그 기도에 "아멘"하고 말한다. "주여, 주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주소서. 우리가 그것을 갖고 있다는 것을 우리로 알게 하시고, 더 이상 바라지 않게 하소서. 그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주여, 우리와 화목하시고 우리를 용납하시며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소서. 주님의 은혜로우신 사랑을 확신케하소서. 그러면 우리는 그것을 만족하게 여길 것입니다." 비록 다윗이 7,8절에서는 그 자신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지만, 이 기도에서 또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 점을 볼 수 있다.

즉 그는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우리 아버지"라고 기도하도록 가르치셨던 것같이, "우리에게"라고 기도하고 있다. 모든 성도들은 똑같은 사명으로 은혜의 보좌에 오며, 이 속에서 그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은총을 그들의 최상의 선으로서 열망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그것을 간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총은 우리 모두에게 풍족한 것이며 우리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눈다고 해서 결코 적어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2) 이것은 그들이 그 무엇보다도 기뻐하는 것이다(7절). "이렇게 함으로써 주께서 자주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이 나를 부축하고 소생시켜 줄 뿐만 아니라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나를 채웠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여전히 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내 일생 동안 구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음 속에 은혜를 주실 때는 또한 "그 마음에 기쁨을 두신다." 은혜로운 영혼이 그 거룩한 교제 속에서 얻는 기쁨은 그 어느 것과도 비교될 수 없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풍성케 하는 추수의 기쁨과도 비교될 수 없다. 이것은 마음의 기쁨이며, 내적이고 견고한 그리고 참다운 기쁨이다. 그러나 세상적인 사람들의 환락은 일순간 뿐이며 그림자에 불과하다. 즉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다"(잠 14:13).

"주께서 내 마음에 기쁨을 두셨나이다." 이와 같이 참된 기쁨은 하나님의 선물로서,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다"(요 14:27). 성도들은 세상적인 정욕에 사로잡힌 자들의 환락과 기쁨을 부러워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그들을 불쌍히 여겨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더 나은 것을 알 수 있을지라도 그것을 알려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3) 그들은 이것에 전적으로 의지하며, 이 확신 가운데서 항상 평온하다(8절). 그는 누워 잤으며(3:5) 앞으로도 여전히 그러할 것이다. "내가(주의 은총을 확신하기 때문에) 평안히 눕고, 곡식과 포도주를 풍성히 거둔 자처럼 그리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 마음이 즐거워서 노적가리 곁에 누은 보아스처럼(룻 3:7) 매우 기뻐하나이다.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요호와이시니이다. 내가 홀로 있을지라도 나는 홀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를 돌보는 자가 없다 할지라도 주님 한 분만으로도 나를 돌보시기에 충분합니다. 다를 것들이 방어해 주지 못하더라도 그가 친히 그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만일 그가 하나님의 얼굴빛을 얻게 된다면 그는 다음과 같이 될 것이다.

[1] 그는 즐거워할 수 있다. 그의 영혼은 하나님께로 향하고 그의 안식처인 양 그 안에서 휴식을 얻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평안히 누워서 잔다. 그는 갖고자 했던 것을 얻고 그 어느 것도 그를 해치지 못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2] 그는 그의 대적들의 훼방을 두려워하지 않고 평안히 잠들 수 있으며 또 매우 안전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그를 안전하게 지켜 주시기 때문이다. 그가 죽음의 잠을 자고 무덤에 눕게 될 때, 흑암에 그의 침상을 마련하게 될 때 그는 선한 노인 시므온과 함께 "평안히 놓이게"될 것이다(눅 2:29).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을 받아 주시어 안전하게 해 주실 것이며, 그의 육신도 안전히 무덤에 거하리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3] 그는 그의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 결과를 기꺼이 그에게 의탁할 수 있게 된다. 농부는 "씨를 뿌린" 후에 "밤낮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막 4:26, 27). 이와 마찬가지로 선한 자도 믿음과 기도로 그의 근심을 하나님께 맡기고서 밤낮 자고 쉰다. 그리고 매우 편한 마음으로 그의 하나님이 그를 위해 모든 것들을 행해 주시도록 맡기도 그의 거룩한 뜻을 환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이 주는 만족


이 구절들을 노래하고 간구함으로써 우리는 이 세상의 재물과 즐거움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기엔 부족한 것임을 알고 그것에 대해 경건한 경멸을 품도록 하자. 하나님의 은총을 열심히 구하고 그 은총 안에서 우리 자신을 기쁘게 위로하도록 하고 우리의 모든 세상 일들의 결과에 대해 경건한 무관심을 갖도록 하자. 그리고 거룩한 섭리의 인도와 보호에 우리 자신과 우리의 모든 일들을 맡기고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하나님의 사랑 안에 두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유익하게 되리라는 사실에 만족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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