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7장 9절부터 23절까지의 말씀은, 간질로 고통 당하는 아들이 있는 아버지가 예수님께 찾아 와 문제가 해결되는 장면입니다. 믿음이 없는 제자들은 아들을 고치지 못했지만, 문제의 해결자이시며 응답이 되시는 주님께서 고치셨음을 강해설교로 요약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7장 9절-23절, 주님은 우리의 응답이십니다
심각하고 절망적인 문제에 직면한 사람이 그 해답을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요, 축복입니다. 이제 그는 더 이상 슬퍼하거나 근심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에 해답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므로 이미 절망은 극복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문제 자체가 해결이 된 것은 아닙니다. 환자가 명의를 만났대도 그의 처방을 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듯이, 전문가의 조언이나 처방을 따르지 않으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은 오직 주님께서 우리의 응답이심을 가르쳐 줍니다.
첫째, 간질로 심하게 고생하는 아들.
변화산에서 내려 오신 예수님은 간질로 심히 고생하는 아들을 둔 아버지를 만나셨습니다. 그 아들의 상태가 어떠하였습니까?
- 마태복음 17:15,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우리는 이 아들의 상태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심하다'는 표현으로 미루어 볼 때 그의 병세는 최악의 상태였을 것입니다. 아무도 그에게 희망이나 도움을 줄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나 형제, 친구와 이웃을 비롯하여 종교의 지도자들조차도 그를 보고 안타까워할 뿐 도울 방법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그 능력의 한계가 있으므로 인생을 의뢰하는 자는 실패하고 맙니다(사 2:22).
둘째, 아버지의 고충.
아버지는 아마도 지금껏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아 다니며 아들을 고쳐 달라고 요청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도 찾아 왔었지만, 고침을 받지 못하여 아버지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 마태복음 17:16,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부모된 사람들은 본문에 나오는 아버지의 고충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의 병을 치료할 수만 있다면 그는 무슨 일이라도 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그 방법을 찾아낼 수가 없었으므로 고충이 더욱 심화되었을 뿐입니다.
셋째, 주님은 우리의 응답.
그에게 있어서 주님은 마지막 기대였습니다. 제자들은 그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드디어 아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 마태복음 17:18,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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