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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장 4절, 애통하는 자는 - 산상수훈 팔복 강해설교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수 주변의 언덕에서 선포하신 산상수훈 중의 하나인 팔복은, 역설적인 복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팔복의 두 번째 선언의 주인공인 "애통하는 자"는 세상 기준으로 볼 때, 실패한 자와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애통하는 자가 복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신 이유를 큐티하고 강해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산상수훈 중 팔복의 두 번째, 애통하는 자는 위로와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4절, 애통하는 자는



마태복음 5장 4절


  •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개역개정성경)
  •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 (쉬운성경)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1. 들어가며

마태복음 5장 4절에서 예수님은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종종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이 복을 받는다는 의미로 오해되기도 합니다. 애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팔복은 실제로는 더 깊은 종류의 애도와 슬픔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애통"은 죄로 인해 상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애통함을 의미합니다. 죄의 무게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정도를 진정으로 이해할 때, 우리는 회개와 변화로 이끄시는 은혜의 깊은 슬픔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축복하시는 애통입니다.

오늘 강해설교에서는 이 애통함의 의미와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애통하는 사람들을 위로하시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입니다.


2. 애도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마태복음 5장 4절에 나오는 "애도하다"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πενθέω"(펜테오)로, "슬픔, 애통 또는 괴로움을 느끼다"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성경의 다른 구절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애도를 묘사하는 데 사용된 단어와 동일합니다(예: 창세기 23:2, 사무엘하 1:11-12).

  • 창세기 23:2,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 사무엘하 1:11-12,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그러나 예수님은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해 상한 마음에서 오는 더 깊은 종류의 애도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죄의 무게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정도를 진정으로 이해할 때, 우리는 회개와 변화로 이끄는 깊은 슬픔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축복하시는 애도의 종류입니다.


3. 애도가 왜 축복인가?

예수님께서 애도하는 사람을 축복하시는 데에는 세 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애도는 겸손의 표시입니다. 우리가 죄를 애도할 때, 우리는 우리가 완전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겸손하게 인정하는 것이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는 겸손한 자세를 의미합니다.

둘째, 애도는 회개의 표시입니다. 우리가 죄를 애도할 때, 우리는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구원의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단계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죄를 진심으로 고백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 애도는 희망의 표시입니다. 우리가 죄를 애도할 때, 우리는 우리의 모든 죄들이 용서 받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며 하나님의 위로와 천국 소망을 가지게 해 줍니다.


4. 하나님은 애도하는 자를 어떻게 위로하시나요?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애도하는 사람들을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 그분의 백성, 그분의 영을 통해 참다운 위로를 허락해 주십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은 애도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원천이 됩니다.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신실하심, 약속을 떠올리고 깨닫게 됩니다. 이것은 애통하며 슬퍼하는 때에 우리의 심령 속에 큰 위로를 가져다 줍니다.

또, 하나님의 백성은 슬퍼하는 사람들에게도 위로의 원천이 됩니다. 우리를 사랑하고 격려하는 다른 성도들과 함께 있을 때 우리는 애통함 속에서 위로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우리의 애통함과 아픔을 이야기하며 나누고,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영은 애도하는 사람들에게도 위로의 원천이 됩니다. 성령은 우리 마음에 평화와 기쁨, 희망을 가져다줍니다. 또한 성령은 우리에게 고통을 견디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지시는 성령님의 위로를 경험하게 됩니다.



본문의 결론


마태복음 5장 4절의 팔복의 두 번째는 애통하는 것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애통함은 우리의 죄성과 연약함에 대한 고백이자 겸손과 회개, 희망의 표시입니다. 하나님은 애통하는 사람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위로하시며, 우리의 슬픔 속에 항상 함께하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퍼하고 있거나 자신의 죄로 인해 슬퍼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백성, 그분의 영 안에서 위로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결코 우리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십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애통할 때 우리에게 주님의 위로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니 애통함 속에서도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당신의 말씀, 당신의 백성, 당신의 영 안에서 평화와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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