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또한 그 코에 생기를 부어 넣으셨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타락하였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인간의 구속,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내용들에 대한 조직신학적으로 정리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의 타락, 구속 그리고 재림
1. 인간의 타락
하나님의 형상은 왜곡되었으나 상실되지는 않았습니다. 인간이 죄를 지은 후에도 여전히 하나님과 같다고 여겨질 수 있을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이 질문은 창세기 초반, 하나님께서 홍수 직후 노아에게 살인에 대한 사형 집행 권한을 부여하시면서 분명하게 답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려야 한다. 이는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이다”(창세기 9: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인간은 죄인이지만, 그들에게는 여전히 하나님을 닮은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살해하는 것(‘피를 흘리다’는 구약 시대에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장 많이 닮은 피조물을 공격하는 것이며, 이는 (만약 가능하다면) 하나님 자신을 공격하려는 시도나 욕망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인간은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습니다. 신약성경의 야고보서 3장 9절에서도 신자뿐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도 “하나님의 모습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라고 확인해 줍니다.
그러나 인간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이전만큼 온전히 하나님과 같지는 않습니다. 그의 도덕적 순결은 상실되었고, 그의 죄 많은 본성은 분명히 하나님의 거룩함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그의 지성은 거짓과 오해로 인해 부패했으며, 그의 말은 더 이상 끊임없이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습니다. 그의 관계는 종종 사랑보다는 이기심에 의해 지배받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지만, 삶의 모든 측면에서 그 형상의 일부는 왜곡되거나 상실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하나님은 사람을 바르게 만드셨지만, 그들은 많은 계략을 찾아냈습니다”(전도서 7:29). 그러므로 타락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과 같고, 여전히 하나님을 대표하지만, 우리 안의 하나님의 형상은 왜곡되었으며, 죄가 들어오기 전보다 덜 온전하게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 존재하는 인간의 모습을 단순히 관찰하는 것에서 나아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을 때와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이 “매우 좋았다”(창세기 1:31)고 말씀하셨을 때의 성경적 기록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의 온전한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참된 본성은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우리 인간성의 완전한 탁월함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고 우리가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얻으신 구원의 모든 혜택을 누릴 때까지 이 땅에서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2.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속
하나님의 형상을 점진적으로 회복해 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성경으로 눈을 돌려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의 구속이 이 세상에서도 점진적으로 하나님을 더욱더 닮아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격려가 됩니다. 예를 들어,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새롭게 되어 참된 지식에 이르는”(골로새서 3:10) 새 본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과 그분의 세계에 대한 참된 이해를 얻을수록, 우리는 하나님께서 친히 생각하시는 생각을 더욱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는 “지식에 이르도록 새롭게” 되며, 우리의 생각에서 하나님을 더욱 닮아가게 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일반적인 과정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또한 우리가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점점 더 큰 영광으로 주님과 같은 모습[직역: ‘형상’, 헬라어 εἰκών (G1635)]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고린도후서 3:18)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성숙함으로 자라갈수록 하나님을 더욱더 닮아가게 됩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우리의 삶과 성품에서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됩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속하신 목적은 우리가 “그의 아들의 형상과 같이 되”(로마서 8:29)고, 그리하여 우리의 도덕적 성품에서 그리스도와 똑같이 되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의 재림 때
하나님의 형상의 완전한 회복. 신약성경의 놀라운 약속은 우리가 아담과 같이(죽음과 죄에 종속된) 되었듯이, 우리도 그리스도와 같이(도덕적으로 순수하고, 다시는 죽음에 종속되지 않는)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흙으로 된 사람의 형상을 우리가 입은 것과 같이, 하늘에 속한 사람의 형상도 우리가 입을 것입니다”(고린도전서 15:49).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우리의 온전한 모습은 죄를 지은 아담의 삶에서도, 불완전한 우리의 현재 삶에서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 안에서 완전히 실현되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분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고린도후서 4:4, NASB)이시며, “그분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골로새서 1:15)이십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닮은 인간의 모습이 원래 의도되었던 대로 나타난 것을 보게 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의 아들의 형상과 같이 되도록”(로마서 8:29; 고린도전서 15:49 비교) 예정하셨다는 사실에 우리는 기뻐해야 합니다. “그분이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분과 같이 될 것입니다”(요한일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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