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질환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잠을 못 자는 불면증과 낮에도 계속 잠이 오는 기면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면 무호흡증도 수면질환에 속합니다. 아버지가 젊으실 때는 배도 많이 나오셨었는데, 주무실 때 한참 동안이나 숨을 쉬지 않으실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에는 그냥 코를 골고 계시기 때문이겠거니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수면무호흡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증세는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증세가 아닙니다. 심각하면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면무호흡질환이란
폐쇄형 수면무호흡질환
우리가 잠을 자는 순간에는,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기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들도 휴식을 위해 늘어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늘어진 근육으로 인해 상부에 있는 기도가 좁아져서 공기가 기도를 통하여 몸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거나 지장을 받게 됩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 숨이 반복적으로 약해지는 경우에는 저호흡, 완전히 숨이 정지되는 경우에는 무호흡이라고 부릅니다. 둘 다 우리 건강에는 좋지 않은데 특히 뇌에 치명적일 수가 있습니다. 숨이 멎거나 약해지면, 우리 몸의 혈관 속의 혈액에 산소 포화도가 줄어들어 무의식적으로 잠에서 깨게 됩니다.
일종의 가수면 상태가 계속 유지가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되어 낮에도 피곤하여 졸음이 오게 됩니다.
폐쇄형 수면무호흡질환의 증세
아버지들이 주무시다가 한참 동안 드르렁~ 드르렁~ 하고 코를 골다가 어느 순간엔가 갑자기 조용해지다가 퓨~~~~ 하고 숨을 길게 내쉬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러한 모습이 수면 무호흡 질환의 대표적인 증세입니다.
중추형 수면무호흡질환
호흡기 질환이 기저질환으로 있는 환자들에게는 중추형 수면무호흡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혹은 과도한 비만이 있거나 신경적인 장애가 있는 경우, 잠은 자는 동안에 모든 호흡이 중단되어 아예 숨을 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역시 무의식적으로는 잠에서 깨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잠을 자고 나도 매우 피곤한 상태가 됩니다. 건강에 매우 치명적인 수면무호흡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폐쇄형 수면무호흡질환과 중추형 수면무호흡질환의 차이점
폐쇄형 수면무호흡질환은 우리 몸이 숨을 쉬려고 하지만, 기도 근처의 늘어진 근육들 때문에 산소가 들어오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근육들에 의해 기도가 폐쇄가 되기 때문에 폐쇄형 수면무호흡질환이라 부릅니다.
반면에, 중추형 수면무호흡질환의 경우에는, 우리 몸이 아예 숨을 쉬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기 때문에 산소가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없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우리의 생존을 관장하는 중추가 아예 작동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중추형 수면무호흡질환이라 부릅니다.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환자들은 폐쇄형 수면무호흡질환과 중추형 수면무호흡질환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교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숨을 쉬지 않는 질환이기 때문에,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 뇌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코를 골다가 퓨~하고 숨을 내시거나 아예 수면 중에는 호흡을 하지 않는 가족이 있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눕기만 하면 골아 떨어지고 수면무호흡질환도 없이 주무시는 분은 분명히 축복을 받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수면무호흡질환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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