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성경, 즉 신약성경도 구전의 단계로부서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치심을 보고 목격했던 제자들과 사람들은 구전을 통하여 예수님에 대한 복음을 초대교회 속에서 전했습니다. 게다가 초대교회의 지도자들은 구전으로 전해진 복음이 더 권위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히브리성경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문서화 과정의 필요성이 대두됩니다.
오늘은 기독교 성경(신약성경)의 문서화 단계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 기독교 성경의 형성 역사와 정경화 과정, 신약 성경도 구전되었다
- 이사야 62장 1절-12절, 매일성경큐티와 새벽설교를 위한 본문주석
- 전도를 돕는 최고의 성경구절 16구절, 전도관련성구모음
기독교 성경(신약성경)의 문서화 단계
여러 가지 상황들 속에서 점차 초기 기독교 전통들 중에 일부를 문서로 기록할 필요가 생겨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교회는 예수님의 삶에 대한 목격자들의 기록을 문서로 기록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제자들, 일명 사도들이 나이가 많아서 혹은 핍박으로 순교하기 시작하자, 교회 공통체는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글로써 보존하도록 요청을 받았습니다.
둘째, 일부 초기 기독교인들은 기대했던 것처럼 종말과 주의 재림이 금방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같은 상황 속에서 현재와 미래를 해석하고 가르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가르침의 사항들이 필요하였습니다.
셋째, 복음이 전파되면서 유대인들의 핍박과 로마의 핍박이 이어지면서, 교회의 지도자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해결하고 해석해야만 하는 여러 문제들이 생겼고, 교회 지도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편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넷째, 복음을 전해 듣고 개종한 성도들이 늘어아면서 새로운 성도들에게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가르치기 위해 문서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신약성경의 첫 번째 기록된 자료는, 주후 50년경에 시작된 사도 바울의 편지였습니다. 신약성경 속의 바울의 편지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쓴 편지, 로마 교회에 쓴 편지와 고린도 교회에 쓴 편지, 빌립보 교회에 쓴 편지와 빌레몬에게 쓴 편지, 갈라디아 교회에 쓴 편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바울이 쓴 편지인지 논란이 되는 성경들도 있습니다.
첫 번째 복음서인 마가복음은 주후 70년경에 쓰였습니다. 그 다음은 마태복음(80-90년)와 누가복음(80-90년경)입니다. 요한복음은 90-100년경에 쓰여진 마지막 복음서이며, 다른 세 복음서들과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독립적으로 기록되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1세기 후반과 2세기 초반에는, 학자들에 의해 '제2 바울서신'(deutero-Pauline)으로 여겨졌던 여러 성경들이 쓰여졌습니다. 바울이 이 책들을 직접 기록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들이 바울과 관련이 있거나 바울의 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의 편지들과의 설정이나 어휘, 문체 그리고 신학적인 강조의 차이점 때문에 바울이 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논쟁에 휘말려 있습니다. 바울의 편지들 중에서 데살로니가후서, 골로새서,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에베소서 등이 있습니다.
신약 성경의 또다른 책으로는 히브리서, 요한계시록과 "공동서신"들이 있습니다. 히브리서는 후기 교회 전통에 의해 바울의 것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1세기의 익명의 그리스도인이 쓴 것으로 보입니다. 소아시아 교회의 지도자였던 요한에 의해 쓰여진 요한계시록은 주후 90년 이후에 쓰인 것입니다. 공동서신이라는 이름 속에서 "공동"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알 수 있듯, 일반적으로 교회들에게 보내졌고 널리 유포되는 것을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신약성경에 포함되었습니다. 공동서신에는 요한일서와 요한이서 그리고 요한삼서, 유다서 그리고 베드로전후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베드로후서는 신약 성경 중에서 마지막으로 쓰인 성경으로 주후 125-150년 사이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