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성경(신약성경)의 기원과 발전 과정, 성경역사 - 정경화 단계

앞서서, 기독교 성경 즉 신양성경의 구전 과정과 문서화 단계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오늘은 지금 우리가 읽고 보며 묵상하는 신약성경 27권이 정경으로 확정되어야만 하는 이유와 정경(Canon)으로서의 인정을 받게 되는 과정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 먼저 읽어보기 ] 기독교 성경의 형성 역사와 정경화 과정, 신약 성경도 구전되었다 기독교 성경(신약성경)의 기원과 발전 과정, 성경역사 - 문서화 단계 여호수아 1장 1절-9절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가 세워지다, 본문해설 및 설교준비자료 3) 기독교 성경(신약성경)의 정경화 단계 신약 성경의 정경으로 인정된 책들 외에도, 1세기 말에서 2세기 말 사이에는 많은 책들이 기록되었습니다. 클레멘스전후, 바나바의 편지, 디다케, 헤르마스의 목자, 베드로복음서, 베드로의 종말론, 도마복음, 바울행전 등이 그것입니다. 이 책들 중의 일부는 몇몇 단체들에 의해 정경의 지위를 부여 받았고, 일부는 규범서에도 포함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정경에 포함되지는 못하였습니다. 히브리 성경이 그러했듯이, 신약 성경의 발전 역시 하나의 특정한 사건으로 이루어졌다기보다는 긴 시간의 산물이었습니다. 기독교 교회는 권위가 인정되는 책들을 기독교 역사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하였으며, 그 과정 속에서 권위가 증명되었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예수님에 대한 구전 전통은 히브리 성경과 함께 기독교 공동체 속에서 중요한 규범으로 역할을 하였습니다. 주후 1세기 말에는 바울의 편지들이 수집되고 널리 읽혀졌으며, 일부 교회들은 권위가 있는 것으로 여겼습니다(벧후 3:15-16에서 이러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음). 2세기 중반 무렵에는 누가복음이 사도행전에서 분리가 되어 사복음서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약 150년경의 클레멘스 2세는 복음서가 정경으로 권위가 있다고 이미 인정하였었습니다. 2세기 말까지, 바울 서신들과 사복음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