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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성경의 형성 역사와 정경화 과정, 신약 성경도 구전되었다

   유대인들은 히브리 성경, 즉 구약 성경만을 사용하지만 기독교는 구약 성경 이후에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치심과 행적들, 그리고 그 설명들을 담은 신약 성경까지 정경으로 인정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만이 사용하는 신약 성경 역시 히브리 성경의 역사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이어지고 문서화되며 정경화의 과정을 거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 성경의 형성 역사와 정경화 과정, 특히 구전의 역사 속에서 더 큰 권위를 인정 받았던 신약 성경의 형성 역사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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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는 유대교 안에서 생겨났기 때문에, 초기 기독교인들은 자연스럽게 히브리 성경을 권위적인 것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독교가 유대교에서 분리가 되었을 당시에도 유대교의 히브리 성경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은 오늘날 히브리 성경을 구성하고 있는 24권의 책들보다도 더 큰 규모의 정경을 물려 받았습니다. 더 큰 규모의 정경의 증거로는, 신약 성경의 저자들이 복음에 대해 성경들을 기록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히브리 성경에는 없는 신약 성경이 기독교의 정경에 포함되었습니다.


칠십인경과 외경의 사용

   초대 교회의 성도들 뿐 아니라 대부분의 교회들이 사용한 성경은, 히브리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칠십인역"(셉투아진트)이었습니다. 기독교 성경의 구약 성경에는 현재의 히브리 성경에 있는 책들 뿐만 아니라 외경들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록 초대 교회에서 외경의 권위에 대한 논쟁들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성도들과 교회들은 외경 역시 성경의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데 동의하였습니다.

   외경은 16세기 개신교의 종교개혁 때까지 기독교 교회에서 권위를 인정하고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종교개혁 당시의 종교개혁자들은 외경들을 배제하고 히브리 성경만을 구약 성경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로마 카톨릭은 개신교의 종교개혁자들에 대응하기 위하여, 외경들 역시 구약 성경과 같은 권위를 지닌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게 됩니다. 오늘날 로마 카톨릭과 동방 정교회는 이같은 추가 저작물들인 외경을 권위 있는 정경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반면, 개신교는 여전히 외경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의 시작

   히브리 성경의 사용과 동시에, 초대 교회 성도들은 그들만의 종교적인 글을 썼습니다. 히브리 성경이 형성되어 온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서,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점차 이 많은 글들을 권위 있는 성경으로 인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처럼 권위를 부여 받은 초대 교회의 저작들은 한 권으로 편집이 되면서 "신약 성경"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구전 단계

   신약 성경의 내용을 형성한 자료들, 특히 복음서에 통합된 자료들은 수십 년 동안 구두로 전달되고 퍼져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들은, 초대 교회에서 가장 가치 있는 내용들이라고 여겨졌습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설교와 가르침들은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분쟁의 내용들이나 문제를 해결하고 올바른 신앙이나 실천을 결정하고 기독교 신앙을 지켜 나가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밝아 오고 있다는 기대감 속에서, 초대 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에 대한 내용들을 기록하는 일을 하기 보다는 구전 형식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전통을 지켜 나갔습니다. 게다가 성경으로 쓰여지기보다는 구전 전통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들만의 특권으로 여기는 일들도 생겨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실제로 복음서가 초대 교회 안에서 퍼져 나가기 시작한 이후에도 일부의 교회 지도자들은 복음서보다 구전으로 이어지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들을 더욱 신뢰하곤 하였습니다.

("문서화 단계"로 계속 정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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