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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기원과 발전 과정, 성경 역사 - 1. 히브리 성경의 형성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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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성경의 형성과 정경화 과정 - 1. 히브리 성경의 형성 역사


  1. 히브리 성경의 형성 역사
  2. 히브리 성경의 정경화 역사(바로가기)
  3. 히브리 성경의 토라, 느비임 그리고 케투빔의 편집 역사(바로가기)
  4. 주후 90년 즈음의 얌니아 회의가 히브리 성경을 확정하였는가? 성경의 역사와 정경화 역사


   성경은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기록한 다양한 글들의 모음이기에, 다양한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상황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같은 다양한 글들은 어떻게 쓰여졌을까요? 그리고 왜 한 권으로 모아졌을까요? 왜 성경의 각 책들이 정경으로 결정이 되었을까요?

   유대교와 기독교는 전통적으로 성경의 기록과 선정 그리고 보존에 대하여 "하나님의 인도와 영감"이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자료들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대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비록 일부의 성경들은 한 사람에 의해서 쓰여진 것이지만, 많은 성경들이 여러 단계의 편집의 과정들을 거치기도 하였습니다. 성경의 초기 전통은, 구술을 통하여 이어져 오다가 기록의 단계를 거치면서 그 내용이 검토되어지고 확대되면서 새로운 상황에 맞게 수정되기도 하였습니다.


■ 히브리 성경의 형성 역사

   히브리 성경은 공동체의 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 공동체에서 발전되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 성경은 히브리인들이 하나님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고 여겼던 여러 이야기들과 전통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와 전통들 중 일부는 문자로 쓰여지기 전에, 몇 세대에 걸쳐 구두로 이어져 왔으며 신앙 공동체 속에서 유지되어 왔고, 그 이후에 권위가 있는 것으로 공동체가 합의하였습니다. 한편, 구전된 성경이 문서로 기록되면서 신앙과 일상의 생활에 대한 지침들이 마련되면서 공동체를 확장시키고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1. 구전 단계

   대부분의 고대 문화와 마찬가지로, 고대 이스라엘 역시 구전 문화였습니다. 이야기를 통해 과거를 기억하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세상의 시작을 추측하곤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조상들 가운데 있었던 영웅과 부족장들, 그리고 군사적인 승리 등에 대하여 말하고 노래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믿음을 고백하기 위하여 기도문과 찬송문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사회적이고 종교적인 가치와 공동체의 유지를 위하여 잠언과 율법에 관한 교훈 등을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구전의 전통이 히브리 문화를 통하여 수세기에 걸쳐 전해졌으며, 다음 세대들에 걸쳐 수정되어지고 전달되어졌습니다.

   성경의 첫 문서들이 등장할 즈음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생각하고 구상하였던 거대한 구전 전통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히브리어 성경의 모든 자료들이 구전 전통에서 형성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구전 전통으로 전해져 형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 12장-50장의 조상들에 대한 이야기의 대부분은 확실히 구전으로 구성되었다가 기록되기 전까지는 대대로 전해져 왔던 것 같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잠언에 나오는 교훈과 시편, 욥기, 사사기 5장에 나오는 드보라의 노래와 같은 자료들 역시 성경 자료들의 방대한 구전의 역사를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전통들이 다양한 배경과 다른 목적으로 재조명되면서,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자신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고, 전통들 그 자체가 차례로 재조명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변형되기도 하였습니다.


2. 문서화 단계

   히브리 성경에 나오는 몇 권의 책들은 한 명의 저자가 기록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구술 자료와 문자로 기록된 자료들이 복합적으로 엮여서 형성된 것입니다. 현재 히브리 성경에 포함되어 있는 최초의 문헌 자료들은 완전한 책이 아니라 현재의 글에 내재된 문학적인 전통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사기 5장의 드보라의 노래는 구전으로 시작되어 내려 오다가 독자적인 글로 널리 읽혀지다가 최종적으로 사사기 속에 통합되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드보라의 노래"의 연대에 대한 학자들의 주장들은 엇갈립니다. 그러나 일부의 권위자들은 주전 12세기에 시작된 히브리 시의 초기 형태들 중에 하나로 여겨지는 출애굽기 15장 21절의 "미리암의 노래" 역시 주전 12세기에 만들어진 독립된 시였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토라에 포함되기 전에 쓰여진 역사라는 의미가 됩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민족들 사이에서 가장 먼저 오랜 기간 동안 문서로 작성하며 전통을 보존하기 시작한 것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한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초기 역사와 야웨스트(Yahwist) 역사 또는 후에 토라의 일부가 된 "J문서"를 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문서화가 보편화된 이후에도 구전이 멈춘 것은 아닙니다. 대신에, 구전 전통과 문자 전통은 이스라엘 역사의 많은 부분 동안 서로 평행하게 보존되어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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