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노래할 때, 벅차 오르는 감정과 함께 일종의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같은 감정을 성경은 "경외함"(야레, ירא)이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배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우리의 적용에 대한 커트 프레드릭슨의 글을 소개합니다.
경배(REVERENCE, ירא)
"경배"의 정의가 무엇입니까?
경배는 어떤 것 혹은 누군가를 존중하거나 중시하는 감정을 말합니다. 경배에 대한 성경의 이해는 예배의 감정 및 하나님에 대한 공경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지혜 문학은 경배에 대해서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잠언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유사한 방식으로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예수는 대답하기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마 22:37–39)라고 하셨습니다.
경배의 감정은 가장 먼저 하나님에 대하여, 다음에는 이웃에 대한 사랑에서 생겨납니다. 예수의 대답에서, 우리는 선지자 미가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행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미 6:8). 이런 전인적인 경배의 감정은 우리의 일상적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제자들이 그들의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새롭게 하여 예배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롬 12:1–2).
예수께서 제시한 “가장 큰” 두 계명은 출애굽기 20장에서 발견되는 십계명의 요약입니다.
이 계명들은 우리가 어떻게 경배의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기초가 됩니다. 십계명은 적절한 순서로 시작됩니다. 우리는 우리 주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분의 이름을 오용하지 않으며, 그분을 대신하는 우상을 만들지 않고, 우리 삶 속에 하나님을 위한 공간을 둠으로써 그분을 높이고, 예배합니다. 이런 예배의 삶을 사는 것은 우리의 삶을 적절한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이런 방식들로, 또한 우리는 이웃을 존중하고, 중시하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어떻게 경배하겠습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공경으로 권위를 존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우리는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비록 이 세상에서 궁극적인 충성을 하나님의 방식에 두고 있는 이방인일지라도, 존중과 공경의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공경으로써, 우리는 인간의 생명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서 존귀하게 여깁니다. 이는 우리가 낙태, 안락사, 전쟁, 정의의 문제, 그리고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들을 돌봄과 같은 생명에 대한 존중을 다루는 현안에 비평적으로, 그리고 긍휼의 마음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이 같은 일들은 쉽지 않은 문제들이지만, 우리가 경배의 삶을 사는 것은 이런 문제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경배로써, 우리는 언약을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두 사람 사이의 혼인의 언약을 깨는 간통을 저지르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 외의 언약들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약속한 것은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로, 우리는 또한 진실을 귀하게 여겨야 하며, 그럼으로써 우리는 거짓을 말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로, 우리는 소유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무엇이든 하나님이 주신 것에 대하여 선한 청지기로서 존중하고, 소중히 다루며,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웃의 것을 탐내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웃의 소유를 훔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실제적인 경배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로, 우리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합니다. 이 경배는 우리 주변 사회에 하나님의 흔적을 계속해서 증대시키는 그리스도의 몸인 우리를 위한 기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커트 프레드릭슨(Kurt Fredrickson)의 "Everyday 신학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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