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공보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가정예배는 요한복음 9장 1절부터 3절까지의 말씀으로, 우리 모두에게 주신 사명에 대해 주시는 설교말씀입니다. 기독공보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가정예배 본문으로 가족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요한복음 9장 1절-3절, 운명이 아니라 사명이다
요한복음 9장 1절-3절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449장, 예수 따라가며
운명이 아니라 사명이다
사람들은 인생을 운명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생을 운명이 아니라 사명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명은 한자어로 심부름 '사(使)' 목숨 '명(命)'자를 사용해서 '심부름 하는 목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사명이란 세상을 창조하시고, 나를 만드시고,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심부름입니다. 또한 사명이란 이 땅에서 인생의 시간을 사는 동안 내가 해야 하고 내가 이루어야 할 하나님께서 주신 내 존재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운명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사명론을 믿고 사명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1.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길을 지나가시는데,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을 만났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사람이 맹인이 되는 것은 '그 사람이 죄를 지어서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서 맹인이 되었다'라는 그릇된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 운명론적인 질문을 합니다.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2절)"
2. 운명론입니까?
이 질문은 운명론적인 질문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무슨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는가?"라는 질문인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3절)"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운명이 아니라 사명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인생은 운명이 아니라 사명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무리 태어 날 때부터 맹인으로 태어나고, 불행하게 태어났더라도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나태내고자 하시는 사명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질병이나 장애를 안고 태어난 것은 누군가의 죄의 결과로, 그런 운명을 안고 이 세상 가운데 온 것이 아니라고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지만 그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일이 있고, 해야 하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3. 사명론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것은 운명이 아니라 사명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냥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분명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운명이 아니라 사명입니다.
우리 가정 또한 운명공동체가 아니라 사명 공동체입니다. 우리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고자 하십니다. 지금의 부모님을 만난 것은 운명이 아니라 사명입니다. 지금의 배우자를 만난 것도, 지금의 자녀들을 낳은 것도 사명입니다. 우리 가정은 사명의 공동체입니다.
모든 것은 사명입니다
만남도 사명입니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는 사명이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도 사명입니다.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냅니다. 고난도 사명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고난을 나의 사명으로 알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사명의 길을 따라갑시다.
오늘의기도
운명이 아닌 사명을 따라 가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나타내기 원합니다. 사명을 깨닫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독공보/이선진 목사/포항온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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