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의 말씀을 마치시고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질병들을 고치시는 장면이 8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본문 마태복음 8장 1절부터 4절은, 예수님께서 믿음을 가진 나병환자를 치유하시는 내용입니다.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강해 설교로 요약하였습니다.
마태복음 8장 1절-4절, 내가 원하노니
예수님은 천국 시민으로서의 생활을 위하여 산상수훈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설교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우리의 현실에 무관심한 것처럼 여겨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 직후에 일어난 본문의 사건을 통하여 주님은 우리의 현실에 아주 깊숙히 관심을 주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현실적 구원을 갈망하는 환자에게 "내가 원하노니... "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첫째, 내 능력을 믿는 네 믿음을 아노라.
나병 환자는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 마태복음 8: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특히 '주여 원하시면'이라는 고백 가운데에는 혹 고침받지 못해도 이는 주님의 능력 부족이 아니라 다른 뜻이 있기 때문이라는 신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님이 '내가 원하노니'라고 하신 것은 그 믿음을 주님께서 알고 있다는 시인인 셈입니다. 우리의 믿음 역시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에서 시작되어야만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줄 믿고 계십니까? 이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갑시다.
둘째, 네 연약함을 아는 겸손을 아노라.
그의 '원하시면'이라는 말에서 예수님은 아름다운 겸손의 모습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원하노니"라고 대답하시며 확신과 은혜를 주셨습니다.
- 마태복음 8: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기도의 대의는 내 뜻의 일방적인 관철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현실적인 적용이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유치원생에게서 날선 칼을 들려줄 수 없는 것이 부모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도자는 자신의 분수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겸손을 알아 주시고 가까이 해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을 지키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우리의 인생이 되길 바랍니다.
셋째, 믿고 구하는 네 소원을 반드시 들어 주노라.
나병은 예나 지금이나 대단한 난치병들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으로 깨끗하게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고 예물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온전해졌음에 대해 감사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 마태복음 8:4,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우리 주님은 당신을 믿고 구하는 자를 절대로 외면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이토록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씨름하고 있는 것일까요? 본문의 나병환자와 같이 절대 능력을 믿는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창조의 하나님 앞에 서 있는 피조물의 겸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기적은 하나님으로 부터 나와서 믿음을 가진 자에게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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