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7장 1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은, 변화산 위에서 용모가 변화하신 예수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주의 양편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남으로써,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시는 분이시며 십자가 사랑을 이루실 분이심을 강해 설교로 요약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7장 1절-8절, 변형되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변형은 그분의 가장 측근이며 참모격인 세 사람에게 있어서도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주님을 그처럼 가까이에서 모셨음에도 그분이 누구인가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음을 말해줍니다. 그만큼 인간은 하나님을 아는데 무지하며, 그분이 보여주시는 것조차도 분명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허다한 법입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여주심.
그리스도께서는 갈릴리의 가난한 목수 요셉의 가문을 통해 비천한 신분으로 오셨기 때문에 그분의 영광에 대해 아는 사람도, 주목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제자들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분의 행하시는 놀라운 역사들을 보면서도 그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했던 세 제자들 역시,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며 크게 두려워 하였습니다.
- 마태복음 17:2,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그리스도는 모든 피조물들 위에 뛰어나신 분이시며, 그분의 영광은 하나님의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권세를 그에게 위임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산 위에서 본 그리스도의 영광은 바로 이와같은 거룩한 영광이었던 것입니다.
둘째, 그리스도께서 받으실 고난에 관해 증거하심.
율법을 대표하는 모세와 예언을 대표하는 엘리야가 그분과 함께 등장한 것은 그분이 율법의 마침이요 구약 예언의 성취이심을 보여줍니다.
- 마태복음 17:3,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예수님은 십자가 사랑을 통하여 율법의 정신을 이루셨습니다. 이로써 율법을 완성하셨으며, 동시에 그것이 십자가를 통하여 완성되는 것임을 증거하셨습니다(눅 9:30-31).
셋째, 그리스도의 사역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온전한 순종임으로 보여줌.
베드로가 주의 영광을 변화산 위에서만 누리자고 제안했을 때, 하늘에서는 오직 예수님의 말씀에만 순종할 것을 명령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 마태복음 17: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그분은 철두철미 아버지께 복종하신 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사람은 순종하는 사람입니다(삼상 15:22-23). 순종의 자세로 주를 위해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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