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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8장 1절-11절, 인간의 지혜보다 더 놀라운 지혜 - 복 있는 사람 큐티

예민한 동물들도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해 내는 인간들은, 다른 어떤 피조물들보다 지혜로운 존재들입니다. 땅 깊숙한 곳에서 보석들을 캐 내는 지혜와 기술이 인간들에게 있으나, 하나님의 지혜에는 비할 바가 아닙니다. 욥기 28장 1절부터 11절까지의 개요과 설교문입니다.


욥기 28장 1절-11절, 인간의 지혜보다 더 놀라운 지혜 - 복 있는 사람 큐티


욥기 28장 1절-11절, 인간의 지혜보다 더 놀라운 지혜



본문에 관한 질문들


  1. 광부는 값진 보석과 광물을 캐내기 위해 어디까지 들어갑니까? (3-4절)​
  2. 보석이 있는 곳을 찾아내는 인간과 다른 지상 생물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7-8절)​



본문의 개요 1 : 불가해한 하나님의 지혜


세 친구와 욥의 긴 토론이 끝나고 신적 해설자(Narrator, 내레이터)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고난과 악의 문제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이 결코 알 수 없는 영역이라고 선포합니다.


1. 사람의 채굴 능력(1-6, 9-11)

욥과 세 친구는 '욥의 고난과 하나님의 통치'라는 주제를 놓고 세 번에 걸쳐 난상 토론을 벌였습니다(4-27장). 세 친구는 엘리바스의 비전(4:12-21)에 근거하여 욥에게 숨겨진 죄가 있어서 하나님이 욥을 응당히 징계하셨다고 주장했고, 욥은 무고한 자신을 하나님이 까닭 없이 치셨다고 반박하며 억울해했습니다. 토론이 끝나자마자 '신적 해설자'가 등장하여 앞선 토론에 대한 판결을 내려줍니다. 친구들과 욥의 핵심 토론 주제였던 고난과 악의 문제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이 결코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입니다. 보화는 각종 광물과 보석을 채굴하는 능력이 있는 광부가 땅속 깊은 곳까지 갱도를 뚫어 성공적으로 캐낼 수 있지만(1-6, 9-11), '고난과 악의 문제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의 머리로 알 수도 없고, 범접할 수도 없는 영역입니다(12-28), 세 친구는 함부로 하나님의 통치를 논하는 어리석음을 보여주었던 것이지요.

어려운 일이 나에게 혹은 이웃에게 생길 때, 나는 하나님의 통치 방식을 너무 쉽게 판단하고 운운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통치를 쉽게 논하여, 내 판단을 위로와 정죄의 수단으로 삼았는지 돌아봅시다.​


2. 동물들의 한계(7-8)

신적 해설자는 하나님의 지혜'를 파악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동물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비록 인간은 땅속 깊은곳까지 침투하여 온갖 보석을 찾아 캐낼 수 있지만, 솔개나매, 사자와 같은 용맹스러운 짐승은 보화를 알아보거나 채굴할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고난과 악의 문제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능력 밖에 있는 영역입니다(12-13, 20-28). 특히 세 친구는 욥의 고난을 논하면서 자신들이 하나님의 길을 잘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욥의 무고한 고난을 보응 원리의 잣대로 죄와 연결하며 함부로 정죄하고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욥의 고난 및 엘리바스의 비전 배후에 사탄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말입니다. 세 친구야말로 신적 해설자가 경고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전형입니다.

"고난과 악의 문제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이 결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와 인도하심을 어린아이와 같이 신뢰하는 태도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도, 어린아이처럼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겠습니까?



본문의 개요 2 : 인간의 성취에도 불구하고


엘리바스는 인생이 벌레 같다고 말했지만, 욥은 인간의 지혜가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탐구하고 성취해 내는지 보석을 캐내는 광부들의 예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1. 땅 속 깊은 보물을 탐지하는 인간의 능력에도 불구하고(1-5)

은과 금, 광물을 캐내는 인간의 능력은 놀랍습니다. 인간은 땅속 깊은 어둠 속에 있는 광물도 끝까지 탐지해 찾아냅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깊은 갱도를 뚫고 들어가는 큰 위험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땅의 표면에는 식물이 자라나지만, 땅 밑 깊은 곳에서는 광부들의 불빛이 타오릅니다. 욥이 강조하는 것은 이러한 일들을 끊임없이 도전하고 이루어내는 인간의 놀라운 성취입니다. 엘리바스가 인간 은 하나님 앞에 구더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하했던 것과 대조 됩니다. 오늘날의 인류는 달을 탐사하고 태양계 바깥으로 우주선을 보내며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무인 자동차와 로봇을 만드는 놀라운 일도 성취합니다. 이토록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간이 하나님의 지혜를 찾는데는 그토록 무기력한 것이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오늘날 인류가 이루어낸 눈부신 기술의 발전과 성취를 보며 하나님께 감사 합니까? 이 모든 기술의 발전에도 도덕적/영적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시대를 바르게 분별하고 있습니까?


2. 뛰어난 기술로 이루어낸 인간의 성취에도 불구하고(6-11)

인간의 성취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솔개나 매의 뛰어난 시력도 보지 못하는 길을 인간은 찾아내고, 용맹스런 사자도 밟아보지 못한 길을 인간은 개척해서 사파이어와 금을 캐냅니다. 인간은 단단한 바위를 파내고 산의 뿌리까지 뒤엎고 반석에 수로를 터고 누수를 막아 감추어진 각종 보물을 찾아내 기어이 밝은 곳으로 끌어냅니다. 매의 눈과 사자의 용맹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인간의 탐구 정신과 지적인 능력은 그 모든 것을 능가하는 일들을 이루어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인간을 신묘막측하게 지으신 것이 분명합니다. 오늘날에도 인간의 기술은 생 물을 유전자 단위까지 분석하고 연구해서 뛰어난 신 품종과 신약을 개발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놀라운 일들을 성취하는 인간이 왜 지혜에는 여전히 미숙한 어린아이와 같은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동물보다 뛰어난 인간의 능력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혜에는 어리석고 미숙한 우리의 한계를 겸손히 인정하고 있습니까?



설교문 요약 : 인간의 지혜보다 더 놀라운 지혜


1.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2. 본문 이해

욥과 세 친구와의 길고 긴 논쟁이 일단락되었고(3-27장), 결론처럼 나온 것이 28장이다. 28장을 누구의 말로 볼 것인가가 어려운데, 신적 화자로 보는 것이 적절하겠다. 28장을 두 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 부분이 1-11절이다. 1-11절은 인간이 진귀한 광물과 보석을 찾기 위해서 땅 속 깊은 곳을 뚫고,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탐지하여 그것들을 얻는 모습을 그린다. 이것은 위대하고 놀라운 일이며 동물들은 도무지 할 수 없는 일이다(7-8). 그러나 이런 인간의 지혜보다 더 높은 지혜가 있는데, 바로 하나님의 지혜이다(28).


3. 설교 방향

'인간의 지혜보다 더 놀라운 지혜'라는 제목으로 설교할 수 있다. 욥기에서 고난만큼 중요한 주제가 바로 지혜이다. 사실 까닭 없는 고난과 뗄 수 없는 것이 지혜이다. 이 지혜는 어떤 지혜일까? 인간의 지혜일까? 인간도 지혜롭다. 이미 몇 천 년 전부터 산을 뚫고 바위를 부수어 광물을 캐고 귀금속을 가공했다. 이제는 우주로 사람을 보내고 자동차가 혼자 운전한다. 그러나 이런 인간의 지혜보다 뛰어난 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이다. 까닭 없는 고난 중에 겸손히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할 것이다. 그럴 때 깨달음의 은혜가 임할 것이다.


4. 주제 개설 

오늘의 말씀은 '인간의 지혜보다 더 놀라운 지혜'입니다. 욥과 친구들이 대화하면서 자주 나온 게 지혜입니다. 욥은 친구들에게 '너희 지혜로 나를 판단하지 말라'고 말하고, 욥의 친구들은 '너만 지혜로운 게 아니고 우리도 지혜로우니 우리가 하는 말을 들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욥기에서 지혜는 중요한데, 욥기가 강조하는 지혜는 어떤 지혜일까요?


5. 본문에 대한 적용적 해석 

욥기 28장은 일종의 간주곡이며, 지혜에 대한 노래로 불립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지혜와 거리가 먼 것처럼 보입니다. 갑자기 은과 금을 제련하고 흙에서 철을, 돌에서 동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또 갱도를 깊이 뚫고 들어가 광물을 캐낸다고 합니다. 땅에서 음식을 얻고 각종 보석을 산이나 반석에서 얻는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이 나오는 것은 인간 문명의 위대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동물들은 하지 못하지만(7-8), 지혜로운 인간은 이런 일들을 해냅니다. 어떻게 흙 같은 데서 단단한 철이 나오고, 모래밭에서 금이 나올 수 있을까요? 산과 돌에서 아름다운 보석이 나올 수 있을까요? 인간의 지혜가 참 놀랍고 대단합니다. 하지만 욥기 말씀은 그런 인간의지혜로움보다 더 높고 뛰어난 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임을 말합니다(28).


6. 청중을 향한 해석적 적용 

오늘의 말씀은, '인간의 지혜보다 더 놀라운 지혜’입니다. 인간의 지혜가 놀랍습니다. 이미 몇 천 년 전부터 광물을 캐고 귀금속을 가공했습니다. 그런 지혜가 쌓이고 쌓여 이제는 우주로 사람을 보내고, 자동차가 혼자 운전하게 만듭니다. 인간의 지혜가 대단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직까지 인간이 설명하지도, 해결하지도 못하는 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질병 문제가 그렇고 자연의 법칙이 그렇습니다. 여기에 빠지지 않는 것이 고난 문제입니다. 인간보다 더 높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고난 중에 겸손히 구할 것은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가장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기 바랍니다.


7. 결론과 도전 

생활에서 지혜가 중요하지만, 까닭 없는 고난 문제에서도 하나님의 지혜가 중요합니다.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성도 여러분 되기 바랍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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