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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9장 1절-10절, 고난을 견디는 힘 - 복 있는 사람 큐티

욥은 자신의 화려하고 찬란했던 과거를 추억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존경 받고 사랑 받으며 부족함 없고 걱정 없던 시절이 있었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고달프고 아프기만 합니다. 욥에게 있는 고난을 견디는 그의 힘에 대한 큐티와 설교문 요약입니다.


욥기 29장 1절-10절, 고난을 견디는 힘 - 복 있는 사람 큐티


욥기 29장 1절-10절, 고난을 견디는 힘



본문의 개요 1 : 욥의 과거와 현재


욥이 추억에 잠깁니다. 현실의 고통과 대비되어, 행복했던 과거의 추억이 더 아프게 떠오릅니다. 추억에 잠기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길이 있다면? 추억을 힘입어 다시 일어서는 것!


1. 그때는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셨는데

욥이 행복했던 과거를 추억합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안에 거하던 시절, 그분의 임재와 인도하심을 온몸으로 느끼는 행복한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듯한 현실의 아픔 속에, 행복했던 과거는 아픈 추억이 됩니다.

하지만 과연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그때만 있었을까요? 지금은 정말 하나님의 임재가 욥을 떠난 걸까요? 느끼는 것이 항상 진실은 아닙니다. 욥의 아픔이 토씨 하나 빠짐없이 성경에 기록된 것을 보면, 하나님은 그 순간에도 욥과 함께하셨습니다.


2. 그때는 내가 왕성하고 풍성했었는데

욥의 과거가 참 화려했습니다. '왕년에 내가 말이야.' 욥의 왕년도 정말 화려합니다. 원기가 왕성하여 돌이라도 씹을 건강이 있었고, 부요함으로 말하면 소와 양의 "젖으로 내 발자취를 씻었다"고 회상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재산도 잃고, 가족도 잃고, 육신마저 진물이 흐릅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런데 더 나은 길이 없을까요? 과거를 그리며 가라앉는 모습은 이해는 가지만, 더 나은 길이 없을까요? 과거를 감사하며, 또한 회복시킬 미래를 기대하며, 현재의 아픔을 이겨낼 수 있다면!


3. 그때는 모두가 나를 존경했었는데

욥의 과거는 단지 부요함만이 아니었습니다. 넘쳐나는 젖만큼이나 사람들의 존경도 넘쳐났습니다. 욥이 다가오면 젊은이고 노인이고 다 일어서서 예를 갖추었습니다. 유력한 사람들도 욥 앞에서만은 말을 조심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온 동네가 비웃고, 친구들도 조롱합니다. 절망하는 욥의 모습이 충분히 이해되지만, 그럼에도 더 나은 길이 없을까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순간에도 감사할 수 있다면! 화려한 과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또 회복시킬 소망을 품고 감사! 지나온 과거가 나에겐 추억입니까, 아픔입니까, 아니면 감사입니까?


4. 해설

제가 볼 때, 본문의 말씀은 욥의 과거와 현재를 대비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욥은 과거의 행복과 평안을 그리워하지만, 현재의 고통과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지는 과거에 집착하는 것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감사하며, 미래에 대한 소망을 품고 현재의 고난을 이겨내는 것이 더 나은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본문이 우리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욥과 같은 고난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과거에 집착하여 좌절하거나, 현재의 고난에만 매몰되어 절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욥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더 나은 길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거를 감사하며, 미래에 대한 소망을 품고 현재의 고난을 이겨내야 합니다.



본문의 개요 2 : 욥의 마지막 발언


욥은 하나님 앞에서 마지막 발언을 이어갑니다. 왜 자신이 까닭 없는 재앙 속에 있어야 하는지 묻고, 과거에 하나님이 베풀어 주셨던 영화로운 날들을 회상하며 탄식 가운데 아뢰고 있습니다.


1. 내용

욥은 과거에 하나님이 자신을 영화롭게 하셨던 날들을 회상합니다. 그는 서두에서 자신의 날들이 "하나님이 자신을 보호해주셨던 이전의 날들"처럼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베푸셨던 은혜를 회고하는 장면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이 자신의 가정에 복을 주셨는데, 하나님이 등불을 자신에게 비추사 안녕과 행복을 주셨고,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자신의 장막 가운데 허락하셨으며, 자녀들과 종들이 자기 주변에 있게 하셨고, 풍요로움을 넘치게 하신 은혜를 말하는 부분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이 욥에게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누리게 하신 은혜를 떠올리는 부분입니다. 욥은 재판 등이 이루어졌던 공공장소인 성문에 사람들이 그에 대한 존경심으로 자리를 마련해 주었고, 젊은이들, 나이든 사람들, 유지들, 사회 지도자들도 그를 존경하며 그의 말에 경청했다고 말합니다.

욥은 과거에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셨던 복들을 회고하며, 지금은 왜 까닭 없이 파멸로 치닫게 하셨는지 기도로 묻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은 적이 없고, 자신의 말과 행동이 항상 의롭고 정직했다고 주장합니다.

욥의 마지막 발언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았던 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의 이유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2. 해석

욥의 마지막 발언은 고난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욥은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이 자신의 죄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 의롭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욥의 고난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지만 욥은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고난을 통해 자신을 더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욥의 마지막 발언은 우리에게 고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고난은 반드시 죄의 결과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고난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기 위해 허락하신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3. 오늘의 묵상

오늘도 우리는 다양한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난 속에서 우리는 욥처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난을 통해 우리를 더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설교문 요약 : 고난을 견디는 힘


1.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66장, 다 감사 드리세 온 맘을 주께 바쳐


2. 본문 이해

욥은 하나님 앞에 마지막으로 발언한다. 욥의 마지막 발언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는 29장, 둘째는 30장, 셋째는 31장이다. 첫째 발언은 주로 과거에 하나님께서 베푸셨던 은혜를 회상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났던 욥은 많은 사람에게 존경 받았고 큰 영향력을 주었다. 지도자들까지 그의 말에 귀 기울이려 목소리를 낮추었다. 이렇게 은혜를 누릴 정도로 욥은 무죄하고 의롭다. 그때를 회상하니 욥은 지금 상황이 참 씁쓸하고 아릴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회복하신다면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3. 설교 방향

"고난을 견디는 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할 수 있다. 긴 고난의 터널 속을 걷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는 힘은 바로 과거에 누렸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에 있다. 욥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기 위해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과거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하시고, 복을 주시고, 명예롭게 이끄신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변호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회복하기만 하신다면 다시금 그 은혜를 누릴 수 있다는 소망이 담겨 있다. 이처럼 과거 은혜를 기억하여 회복을 소망할 수 있다.


4. 주제 개설 

오늘의 말씀은 '고난을 견기는 힘'입니다. 누구나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에 빠져 신음하며, 고통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아간다면, 그것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고난을 견디고 이기는 힘이 있어야 할 텐데, 이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욥의 마지막 발언을 통해 살펴봅시다.


5. 본문에 대한 적용적 해석 

지혜의 노래가 끝난 뒤 욥의 마지막 발언이 나옵니다. 이전에 친구들과 감정적인 논쟁을 할 때와 달리 이번 발언은 사뭇 진중합니다. 욥의 발언 중 첫 번째 부분은 과거 하나님께 은혜 받았던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받아서 건강하고(4), 가축들이 풍족하고(6), 주위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특히 재판을 보는 성문 자리에 앉을 정도로 신임을 받고 명예로웠습니다(7). 욥이 이렇게 과거에 받은 은혜를 말하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께 은혜를 받을 정도로 무죄하고 의롭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또한 하나님께서 다시 은혜를 주시면 그렇게 회복될 것을 확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욥은 이렇게 과거 누렸던 하나님의 은혜를 회상하면서 고난을 견디고 있습니다.


6. 청중을 향한 해석적 적용 

오늘의 말씀은, '고난을 견디는 힘'입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 가운데서도 그것을 견디고 이기게 하는 힘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이 닥쳐 올 때는 꼭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셨던 은혜들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그 은혜를 생각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나아가기 바랍니다. 과거 은혜 경험이 고난을 견디게 하고 다시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그렇게 은혜를 누리는 회복의 소망을 품게 할 것입니다. 이런 은혜 회상이 꼭 부자가 망한 뒤 과거 좋았던 시절을 추억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회상하는 것은 그런 것과 전혀 다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자기 백성을 고난에서 건지시고 회복시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여 고난을 견디는 성도 여러분 되기 바랍니다.


7. 결론과 도전 

고통스럽지만 잘 견뎌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회복을 경험하기 바랍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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