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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4장 31절-35장 4절, 독기 품은 저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자료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욥기 34장 31절부터 35장 4절까지의 말씀은, 엘리후가 독기를 품고서 욥에게 심판을 받으라고 저주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욥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대한 큐티와 새벽설교를 위한 개요와 설교문 요약 등을 정리하였습니다.


욥기 34장 31절-35장 4절, 독기 품은 저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자료


욥기 34장 31절-35장 4절, 독기 품은 저주



본문의 개요 1 : 회개만이 살 길이라는 엘리후


1. 내용

엘리후는 욥의 고난은 그의 숨겨진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욥이 고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엘리후의 주장은 욥이 고난을 초래할 어떤 죄도 짓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욥의 입장과는 대립됩니다. 욥은 자신의 고난은 하나님의 불공의에 따른 것이라며,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엘리후의 주장이 욥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욥이 고난을 초래할 어떤 죄도 짓지 않았다면, 그의 고난은 하나님의 불공의에 따른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욥이 회개를 통해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욥이 자신의 고난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이는 곧 회개와 같은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엘리후의 주장은 욥이 자신의 고난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는 자세를 취하도록 촉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결론

엘리후의 "회개만이 살길"이라는 말은 욥에게도 적용될 수 있지만, 그 의미는 욥의 고난의 원인이 그의 죄에 있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욥의 고난이 그의 죄에 있는 것이라면, 욥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서야 합니다. 그러나 욥의 고난이 하나님의 불공의에 따른 것이라면, 욥은 자신의 고난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본문의 개요 2 : 인과응보와 욥


엘리후는 욥의 세 친구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욥에게 말했습니다. 엘리후는 욥이 죄를 지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지 않고, 욥의 고난의 원인을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했습니다. 따라서 엘리후는 욥에게 죄를 회개하라고 요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욥의 고난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깨닫도록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엘리후가 욥에게 던지는 질문(31-33)은 욥이 자신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엘리후는 욥이 자신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 의로운 자를 징계하시는 분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겸손히 순종하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엘리후는 욥이 무식하고 지혜롭지 않게 말한 것(34-37)을 책망했습니다. 엘리후는 욥이 자신의 고난에 대해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엘리후는 욥에게 하나님께서 욥의 고난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깊이 묵상하고, 하나님께서 옳으신 일을 행하신다는 것을 믿도록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범죄하지 않는 것이 무슨 유익인가?(35:1-4)는 욥이 엘리후의 말에 반박하면서 한 말입니다. 욥은 자신의 고난을 통해 범죄하지 않고 의롭게 살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엘리후는 욥의 말을 통해 욥이 범죄하지 않고 의롭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의 유익을 잊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엘리후는 욥에게 범죄하지 않고 의롭게 사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그 자체로 귀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려고 했습니다.



설교문 요약 : 독기 품은 저주


1.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진리를 보게 하소서


2. 본문 이해

엘리후는 욥에게 고난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징계임을 인정하고, 회개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한다. 욥이 자신의 의로움을 의지해 하나님의 판결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엘리후는 욥에게 대답을 요청하지만, 욥은 이에 대해 답변하지 않는다. 그런 욥을 엘리후는 끝까지 고난을 받으라고 저주한다. 그는 답하지 않는 욥을 향해서 그의 부당함을 계속해서 진술한다(35:1-4). 엘리후의 눈에는 욥이 의롭다는 하나님의 평가는 보이지 않는다(35:2; 참조 29:2-4). 결국 그는 위로의 자리를 저주의 자리로 바꿔 버렸다.


3. 설교 방향

'독기 품은 저주'로 설교할 수 있다. 엘리후의 연설은 세 친구의 주장과 거의 같다. 결국 그는 진정한 지혜(28장)를 모르면서 지혜를 가르치려는 모순을 보인다. 이런 모순된 엘리후의 말에 대해 욥은 한 마디도 답변하지 않는다. 묵묵부답인 욥에게 화가 난 엘리후는 독기를 가득 품은 저주를 쏟아 낸다. 엘리후는 왜 분노하는가? 하나님 때문인가 아니면 자신의 주장이 묵살되었기 때문인가? 저주를 쏟아 내는 그의 모습에서 교만과 어리석음을 본다. 성도라면 교만하여 쉽게 판단하지 말고, 함께함과 공감이 필요하다.


4. 주제 개설 

오늘의 말씀은 '독기 품은 저주'입니다. 고난 중에 있는데, 위로의 말이 아닌 저주의 말을 듣는다면 어떨까요? 안 그래도 힘든데, 더욱더 큰 상처를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 엘리후와 욥이 그런 모습입니다. 엘리후가 위로의 자리를 저주의 자리로 바꿔 버립니다.


5. 본문에 대한 적용적 해석 

엘리후는 욥이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회개해야 한다고 반복해 조언합니다. 욥이 죄에서 돌이키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욥은 자신의 의로움을 하늘의 중보자가 반드시 변호해주실 것을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엘리후는 욥에게 반응해 줄 것을 요청하지만, 욥은 답변하지 않습니다. 욥은 엘리후의 조언을 거부했고, 다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립니다. 욥은 엘리후와의 대화를 더 이어가고 싶지 않을 테지만, 엘리후는 자기의 말로 대화를 이어갑니다. 엘리후는 자기 조언을 듣지 않는 욥의 태도에 분노를 품고 저주를 쏟아냅니다. 욥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이 자리가 저주가 난무하는 자리로 변화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그 배경에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 채 함부로 판단하게 한 교만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6. 청중을 향한 해석적 적용 

오늘의 말씀은, ‘독기 품은 저주' 입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욥의 태도를 비웃으며, 자기의 조언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에 굉장히 분노하며 저주를 쏟고 있습니다. 엘리후는 자기가 변호하고 있는 하나님이 욥에게 거부된 것에 분노하는 것인지, 자기의 말이 거절당해 분노하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욥에게 심한 말로 저주를 퍼붓는 것은 분명 옳지 않습니다. 그의 교만과 어리석음을 봅니다. 우리는 엘리후의 모습과 반대로 위로의 자리에 합당한 태도와 말을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조언도 들리지 않는 고독하고 힘든 상황 속에 있는 이웃에게 필요한 것은, 상황에 맞지 않는 조언이 아니라 공감과 함께 있어줌입니다. 함께 공감하고 위로하기 바랍니다. 또 쉽게 판단하거나 교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7. 결론과 도전 

엘리후처럼 교만하면 우리도 위로의 자리에서 저주를 내뱉습니다. 늘 조심하여 저주가 아닌 위로에 적합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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