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인 욥기 32장 1절부터 14절까지의 말씀을 포함하여, 욥기 32-37장에 등장하는 엘리후는 욥의 고난이 하나님의 징계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며, 욥이 하나님을 향한 의심을 버리고 회개할 것을 권면합니다. 본문의 개요들을 정리하고 설교문을 요약하였습니다.
욥기 32장 1절-14절, 교만,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것
본문의 개요 1 : 엘리후의 등장
1. 내용
욥을 제대로 훈계하지 못하는 친구들의 답답한 모습에 참고 참다가 엘리후가 결국 입을 엽니다. 엘리후를 일어서게 한 첫 번째 원인은, 욥의 교만입니다. 욥이 나름 귀한 삶을 살아온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서 그의 고통이 우리 눈에도 조금 억울해 보이지만, 하나님마저 비난하는 욥의 교만을 엘리후로서는 도무지 참을 수 없었습니다. 또 하나, 엘리후가 나서게 된 계기는 욥의 친구들의 무능입니다. 욥의 말을 제대로 반박하지는 못하고, 무작정 정죄만 합니다. 친구들의 무능 속에 하나님에 대한 오해만 깊어갑니다.
엘리후는 먼저, 사람이 하나님보다 의로울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욥이 아무리 의롭다고 하더라도, 그는 여전히 피조물에 불과하며,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혜는 연로함에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엘리후 자신은 욥의 친구들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받은 만큼 그들과 논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미루지 말라고 말합니다. 욥의 친구들은 욥의 고통의 이유를 알지 못하고, 결국 하나님께 미루고 만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후는, 하나님께서 욥의 고통을 허락하신 이유를 이해하고, 그 이유를 욥에게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2. 묵상
엘리후의 등장은, 욥기의 이야기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합니다. 욥의 친구들이 욥을 훈계하기는커녕 오히려 욥을 더 괴롭게 만든 반면, 엘리후는 욥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욥의 고통의 이유를 알려주기 위해 나섭니다.
엘리후의 등장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사람은 하나님보다 의로울 수 없다.
- 지혜는 연로함에 있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이다.
- 고난의 이유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고난을 겪을 때, 엘리후처럼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지혜를 구하며, 고난의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고난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의 개요 2 : 엘리후의 권면
1. 내용
욥기 32-37장에 등장하는 엘리후는 욥의 친구들 이후에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입니다. 그는 욥의 고난에 대해 욥의 친구들과 비슷한 해석을 내놓지만, 그 방식과 태도는 전혀 다릅니다.
엘리후는 먼저 욥의 친구들이 욥을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는 욥이 죄를 지었다면 하나님이 직접 그를 징계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인간이 욥의 고난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또한 욥이 하나님을 향한 의심을 버리고 회개할 것을 권면합니다. 그는 욥의 고난이 하나님의 징계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따라서 욥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한다면, 하나님은 그를 다시금 축복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엘리후의 권면은 욥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욥은 엘리후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엘리후의 권면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줍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고난에 대해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회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질문
내가 무엇을 기준 삼아 나와 형제자매의 삶을 돌아보고 해석합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성경의 가르침을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할 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삶을 판단할 때,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삶을 주관하시고,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고난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분의 사랑과 용서를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삶을 돌아보고 해석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입니다.
첫째, 성경의 가르침: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침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해석해야 합니다.
둘째, 나의 경험과 지식: 우리는 각자 살아온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지식은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다른 사람의 입장: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하여 다른 사람의 삶을 돌아보고 해석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들의 삶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설교문 요약 : 교만,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것
1.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죄 짓지 말고
2. 본문 이해
29-31장은 하늘 법정을 향한 욥의 최후 변론이었다. 32장부터 37장까지는 엘리후의 변론이며, 32장은 엘리후가 이 논쟁에 개입하게 된 이유가 담긴 서론이다. 가장 나이가 어린 엘리후가 이 상황에 대해 분노로 가득 차 있다(1-6). 하나님 앞에 의인됨을 끝까지 고집하는 욥과 그에 대해 반론하지 못하는 세 친구에게 분노한다. 이런 상황에서 엘리후는 욥을 꺾기 위해서 변론을 시작한다(12). 마치 세 친구 중 하나인 엘리바스처럼(4:12-16), 하나님의 특별한 지혜가 자신에게 있으니 자신이 욥을 가르치기에 합당함을 피력한다(8-10).
3. 설교 방향
'교만,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것'을 설교할 수 있다. 엘리후가 등장한다. 위로로 그의 말을 시작하기보다 욥과 세 친구를 향해 노를 발함으로 말문을 연다. 분노는 자신의 기준에서 상대의 태도와 말을 판단할 때 생기게 된다. 연거푸 분을 발하는 엘리후의모습은 과해 보인다. 분노하는 그의 모습 속에 그에게 교만이 있음을 알수 있다. 교만은 자신만이 올바른 기준이 있다고 생각할 때 생겨나는데, 그는 자기 안에 하나님의 특별한 지혜가 있다고 자신한다. 평화를 전하는 성도라면, 이런 엘리후의 태도를 극히 경계해야 한다.
4. 주제 개설
오늘의 말씀은 '교만,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것' 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지혜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지혜가 자신에게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것이 교만이 되고, 그 교만은 결국 하나님의 자리까지 자신의 자리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절대적인 판단자이신데, 그 판단을 자기가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나오는 엘리후도 그런 자입니다. 엘리후를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5. 본문에 대한 적용적 해석
엘리후는 분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욥의대답과 세 친구의 무능함을 판단했습니다. 이 자리가 위로의 자리임을 까맣게 잊었습니다. 그는 그저 욥의 변론을 꺾는 것만 생각합니다. 그가 분을 품고, 자신 있게 변론할 수 있는 이유는 자신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지혜가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에게 욥을 꺾을 수 있는 말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자신 속에 있는 하나님의 지혜가 결코 틀릴 수 없기 때문에 그는 분을 품고 더욱 상대방을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세 친구와 너무 유사합니다. 욥을 위로하지 않고 판단자가 되어 욥을 정죄하기만 할 뿐입니다. 엘리후 역시 교만의 덫에 빠졌습니다.
6. 청중을 향한 해석적 적용
오늘의 말씀은, '교만,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하나님 대신 판단자로 서려 합니다. 이는 교만이 그의 속을 은밀하게 주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욥을 판단하는 자로 선 엘리후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고난 받는 이웃을 위로하고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 고난의 이유를 찾아 논박하고 정죄하는 데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나는 고난의 이유를 알고 있다고 하면서 상대를 가르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고난은 하나님만 그 이유를 아시기 때문입니다. 엘리후처럼 교만에 빠져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것을 경계하기 바랍니다.
7. 결론과 도전
우리는 항상 우리 속에 하나님께서 앉으시도록 하나님의 자리를 비워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28장)는 생각으로 교만을 물리치고, 분을 내지 않고, 상대를 판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약 1:19-20). 대신 듣기를 속히 하고, 위로하며, 평화의 말을 전하는 데 애쓰는 성도 여러분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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